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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이야기

[임장] 서울 금천구 임장 (24.1.5.금)

by 오리꽉꽉. 2024. 1. 6.

꽉하-! 안녕하세요

오리꽉꽉입니다   :)

 

어제는 서울의 금천구를 임장 다녀왔는데요.

짧게 임장 복기하고 금천구 살펴볼까 합니다.

 

금천구 위치

 

 

금천구는 서울 남서부에 위치한 구인데요.

주변으로는 구로구, 관악구, 광명시, 안양시를 접하고 있습니다.

 

95년에 구로구에서 분리, 신설되면서 사실 관할구역은 매우 좁은 편에 속합니다.

그러다 보니, 금천구의 인구는 서울에서 4번째로 적어요. 😭

 

서울에서 강북, 광진구와 함께 가장 마지막으로 분구된 지역이라고 하니,

어떻게 보면 젊은 구(?)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출처 네이버

 

금천구의 인구는 서울인구가 그러하듯 점차 줄어들어 2022년 기준 22.96만명입니다.

출처 호갱노노

 

인접한 업무지구로는 구디·가디가 있고, 여의도까지의 거리도 아주 먼 편은 아닙니다.

강남까지의 접근성은 지하철로 환승을 하거나,

관악터널과 강남순환로 통해 도로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과거 동서로의 이동이 불편했던 반면, 관악터널과 강남순환로의 개통으로 훨씬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주 가깝다고 보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역이 가산디지털단지역, 독산역, 금천구청역 총 세 개의 도시철도역이 있는데,

아파트 단지에서 역까지의 접근성이 대부분 아주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적편집도에서 알 수 있듯이 금천구에는 공업지역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과거 제조업 중심의 공업단지와 함께 지역이 성장했기 때문에

금천구를 이해함에 있어 이 부분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과거 영등포구 구로동과 가리봉동에 한국 최초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박정희 정부는 수출산업을 장려하였고, 그 일환으로 구로공단을 1964년에 조성했습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조금씩 변화는 있었지만 (ex.90년대 후반 IT붐으로 벤처기업들 이주)

여전히 공장들의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등포나 성수의 공업지역에 문래예술촌, 성수카페거리 등이 들어선 것과는 

별개로 금천구에서는 딱히 이런 부분들을 발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대신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한 벤처기업들이 있는 지산 건물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지산 공실문제가 이야기 나오던데

현재 입주현황은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출처 손품왕

 

금천구의 소득수준은 서울시 내에서 낮은 편에 속했습니다.

 

롯데정보통신, 롯데지알에스, 이랜드월드, 이랜드이츠, 씨에스원 파트너, 컴투스 주식회사 등이

금천구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 평균급여는 200~400만원대였습니다.

 

학군적으로는 유의미한 지역은 아닌 것으로 보였습니다.

출처 아실

 

그나마 학원가가 시흥동 쪽에 좀 있긴 했지만, 학군지라서 있다기 보다는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 있어서 학원들이 들어선 것으로 보였습니다.

 

환경적으로는 마리오 아울렛이나 현대시티아울렛 등 아울렛몰이 있습니다.

 

 다만 대표적인 패션 아울렛 단지였던 W몰이 공매에 부쳐져 몸값이 반토막이 났는데도

(9회 입찰까지 갔으나) 결국 유찰되기도 하는 등 다소 한적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오늘의 임장은 당초 금천구청역 ~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짜서

금요일 퇴근시간의 가디 모습을 보려 했으나 ㅎㅎ

1호선 급행이 금천구청역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쳐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아울렛과 많은 지산 건물들이 있는 가산디지털역 주변을 지나 시흥IC쪽까지 걸어간 다음

출처 리치고

신안산선이 들어설 예정인 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신안산선은 여의도까지 바로 갈 수 있는 철도교통이 생긴다는 점에서 유의미한데,

해당 호재가 얼마나 파급력 있을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양수자인 아파트 쪽에서 메가커피에 들러 커피 한 잔도 사 마셨는데요.

주변에 아파트가 몇 개 있긴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생활권을 이룬 느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수자인에서 가로 질러 가산두산위브쪽으로 가는데 인근의 대림처럼

중국인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듯한 상권거리도 지났습니다.

아무래도 서울 시내에서 거주비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이렇게 자리잡은 것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짱짱한 두산위브의 모습! 현재 84기준 가격이 최저 7.3억부터 나와있네요.

주변 환경의 균질성이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대단지에 직주근접의 장점이 있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는 도보로 20분정도 소요되네요.  :)

 

 

금천구를 돌아보니 보통 6억중후반~7억중후반의 가격대를 보이고,

신축인 경우 8억 중반,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단지의 경우 11억~11억 중후반의 가격대를 보였습니다.

 

 

 

 

11억~11억 후반의 가격을 보인 롯데캐슬골드파크 !

확실히 단지로 들어서자 아이들도 많이 보이고 단지도 정말 깔끔 + 짱짱했는데요.

 

 

역시 금천구에서 최고 가격을 보일만 했습니다.

롯데캐슬골드파크3차가 역에서는 가장 멀지만 연식이 가장 최신(2018년)이라

대장 역할을 하는듯 했습니다.

 

 

뭔가 으리으리 멋진(?) 금천구청 건물도 보입니다.

 

 

금천구청 건너편의 무지개아파트도 보이구요.

 

무지개 아파트를 지나 시흥동으로 갑니다.

 

 

시흥동에 은행나무시장이 있어서 왜 은행나무시장이지? 했는데

알고보니 도로 한 복판에 큰 은행나무가 있더라는^^

엄청 오래된 은행나무 같았어요. 멋짐 멋짐!!

 

 

시흥동에는 아파트가 꽤 많았는데요.

균질성은 다른 금천구 지역보다 나은 반면, 가파른 언덕 경사와 다소 떨어지는 지하철 접근성은 아쉬웠습니다.

 

 

 

시흥동에서 다시 내려와서 종합병원과 공동주택 부지가 있는 곳을 지나

건너편 광명을 바라보며 임장을 끝냈습니다.

 

 

서울에서 두번째로 면적이 좁은 구인 금천구!

서울 서부권에 대해 아는 바가 부족했는데, 그 퍼즐 조각을 하나 더 끼울 수 있었습니다 ^____^

 

다음엔 어딜 가볼까나요!?

 

오리꽉꽉의 서울 임장기 기다려주세욤 ㅎㅎㅎ

 

 

그럼 이만! 꽉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