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다니엘핑크 후회의 재발견 (다니엘 핑크)
핵심키워드 3가지 : # 후회 #핵심후회 #균열
[본] ebook 페이지 기준
- p.5% 우리는 후회없이 살고 싶고, 때로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자랑스럽게 주장하지만,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기에 이는 실제로 가능하지 않다. - 제임스 볼드윈
→ 책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에디뜨 피아프' 노래를 들으며 후회없이 살자를 외치는 사람 중 하나였던 나로서는 저자가 말하는 내용 자체가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다. 돈독모 덕분에 읽은 책이지만 새로운 시각을 알 수 있게 되어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역시 시야를 넓히는데는 독서 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 p.8% 후회는 위험하거나 비정상적이지 않으며, 행복에 이르는 안정된 경로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니다. 후회는 건강하고 보편적이며 인간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후회는 값지다. 후회는 명료하게 해준다. 후회는 가르침을 준다. 제대로만 하면 곤경에 빠질 이유가 없다. 후회는 우리를 고양시킬 수 있다.
- p.59 후회는 다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잘못이다. 영향력 있는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표현하는 후회의 약 95%는 외부 환경이 아니라 자신이 통제했던 그 상황과 관련이 있다. (중략) 그녀를 후회의 영역으로 완전히 밀어 넣는 것은 그 결정과 행동을 한 것이 그녀 자신이라는, 대체 불가능성이다. 그녀 자신이 고통의 원인이다. 그래서 후회는 실망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다르고 훨씬 더 고통스럽다.
- p.20% 모든 것에는 균열이 있다. 그래야 빛이 들어온다. - 레너드 코헨
- p.24% "후회 때문에 내 인생에 더 풍미가 생겼어요." 그녀가 내게 말했다. "나는 후회의 쓴맛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달콤한 일이 생기면, 맙소사, 훨씬 더 달콤하게 느껴요."
- p.25% 후회에 관해서는 세 번째 관점이 더 건전하다. 바로 '감정은 생각을 위한 것'이라는 관점이다. 감정을 회피하지 마라. 감정에 빠져 허우적대서도 안 된다. 감정에 직면하라. 미래의 행동을 위한 자극제로 활용하라. 생각이 행동을 위한 것이라면 감정은 우리가 생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p.26% 곳곳에 존재하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유독하다. 하지만 이따금씩 발생하는 급성 스트레스는 도움이 되며, 심지어 꼭 필요하기까지 하다.
- p.26% 긴쓰기는 깨진 파편들과 이를 이어 붙이는 수선 작업을 그릇의 역사로, 존재의 기본요소로 본다. 긴쓰기는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불완전하기 때문에 아름답다. 균열은 그릇을 더 낫게 만든다. 도자기에 담긴 이 진실은 인간에게도 해당된다.
- p.27% "상처를 입었다는 말은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할 만큼 충분히 크고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을 했다는 뜻입니다." 메라 애벗이 말했듯 균열은 빛이 들어오는 통로다.37%
- p.37% 시점 할인(보상받을 수 있는 미래의 시점이 멀수록 그 보상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은 시작에 불과하다. 기반성 후회는 시간에 기반을 둔 두 번째 문제와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어떤 후회는 즉시 고통을 전달한다. 제한 속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길을 달리다가 다른 차와 충돌하면 그 결정의 결과와 그에 따른 후회는 즉각적이다. 완전히 망가진 자동차, 아픈 허리, 잃어버린 하루. 하지만 기반성 후회는 충돌의 소음과 분노를 동반하지 않는다. 기반성 후회는 다른 속도로 찾아온다.
→ 기반성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이렇게 투자공부를 하고, 노후 대비를 하기 위해 이리저리 궁리를 해보는 것 같다. 다만 읽으면서 건강과 관련된 부분은 정말 찔렸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도 안 하고 수면시간도 들쑥날쑥인 것 같다. '점진적 그리고 갑자기'라는 기반성 후회의 속도가 무섭게 다가온다. 건강 챙기자!!!
- p.57% 관계의 단절은 더 극적이다. 하지만 관계의 표류는 더 흔하다. 표류는 고치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다. 단절은 분노와 질투 같은 감정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친숙하고 식별하기 쉬우며 이해하기 쉽다. 표류는 더 미묘하고 덜 정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감정을 수반한다. 그리고 관계성 후회를 하는 수백 명의 사람이 묘사하는 이런 감정들 중 첫 번째는 '어색함'이다.
- p.61% "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행동에 대한 후회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데, 그 이유는 놓쳐버린 기회가 더 크게 인식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 p.65% 하지만 행동에 대한 후회는 현재를 재조정할 기회를 준다. 즉 기존의 키보드에서 'Ctrl+Z(취소하는 기능을 가진 단축키-옮긴이)를 누를 수 있다.
- p.67% 말이든 글이든 언어는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고 통합시킨다. 후회를 다루는 데 있어 자기노출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다. 자기 노출은 머릿속의 모호한 추상적 개념들을 구체적인 언어 단위로 바꿔준다. 이는 부정적인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때때로 어떠한 개념을 말로 설명하면서 정리가 되거나, 또는 어떤 생각을 글로 쓰면서 좀 더 명료해지는 경험을 한다. 글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부정적인 마음이 가득할 때 글을 씀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한다는 이야기도 듣곤 하는데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부정적 요소를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는 좋은 예인 것 같다. 확실히 글을 쓰면 마음이 청소되는 기분은 있는 것 같다.
- p.80% 후회 최적화 프레임워크는 네 가지 핵심 후회(기반성 후회, 대담성 후회, 도덕성 후회, 관계성 후회)를 예상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 p.80% 우리의 일상생활은 수백 가지의 결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는 우리의 행복에 결정적인 것도 있지만, 대수롭지 않은 것도 많다. 그 차이를 이해하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후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 우리가 진정으로 가치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 p.80% 만약 결정이 네 가지 핵심 후회 중 하나와 관련이 있다면, 숙고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
- p.82% 맥아담스는 자신의 정체성이 오염 서사에 뿌리를 둔 사람들은 개인적인 면에서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직업적 삶에서도 그다지 인상적인 기여를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구원 서사에 뿌리를 둔 사람들은 정반대였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더 만족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의 삶을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후회는 궁극의 구원 서사다. 긍정적인 감정만큼이나 강력하고 이롭다. 하지만 변장을 한 채 우리 문 앞에 도착한다.
* 오염시퀀스 : 좋은 일에서 나쁜 일로 바뀜 / *구원 시퀀스 : 나쁜 일에서 좋은 일로 바뀜
[깨]
막연히 '나는 후회하지 않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거야.' '마지막 눈을 감기 전에 후회 없이 잠들거야.'라는 등의 생각(신념?)이 평소에도 강한 편이었다. 그래서 이미 흘러간 일에 마음 주지 않고 다시 돌이켜 보지 않으려고 떄론 의식적으로 노력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후회는 좋은 것'이라는 작가의 말이 처음에는 어떤 면에서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깊게 믿어 왔던 것에 대한 반박을 받은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읽어 내려가면서 든 생각은 글쓴이가 말한 것처럼 '후회는 궁극의 구원 서사'라는 것이다. 후회는 때론 실망, 실패와 같은 변장을 한 채 우리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후회를 제대로 바라보고 하나하나 꼼꼼히 분석하고, 그 다음에 그러한 점을 승화시켜 나간다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후회없는 마지막 순간'을 맛볼 수도 있으리라 본다. '단순히 후회하지 않아!'가 아니라, 후회와 성장. 후회 그리고 성장. 정반합의 형태로 나의 인생이 나아갔으면 좋겠다. 균열이 있는 곳에 빛이 들어오듯.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금이 가면 간대로, 부서지면 부서진대로 이를 다시 모으고 붙인 '인생'이란 나의 작품이 아름답게 빛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제대로 후회하자!' 그리고 '우선 하자!'
[적]
1. 제대로 후회하자
2. 우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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